바이너리 옵션 VS. 스포츠 베팅, 공통점과 차이점 파헤치기

스포츠토토사이트에서 베팅을 제법 열심히 할 때 저는 베팅은 하고 싶은데 원하는 경기가 없을 때가 있었어요. 그렇다고 아무 데나 베팅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던 중 누군가 저에게 ‘바이너리옵션’을 추천해 줘서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뭘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바이너리 옵션을 배우면서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바이너리 옵션을 이 글에서 처음 알게 되신 분들도 있을 거고,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잘 몰라서 궁금증만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일단 바이너리 옵션은 승률을 간단히 예측하는 것인데요. 사실 이렇게만 알기에는 부족합니다. 스포츠 베팅을 할 때도 스프레드시트에 꼼꼼하게 각 팀과 선수들의 스탯을 기록하면서 비교하는 사람이다 보니 저는 뭔가 모르는 게 있으면 절대 그냥 넘어갈 수가 없거든요. 뭔지도 잘 모른 채로 하면 원치 않는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이왕 하는 거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고 최대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더 재밌잖아요? 

그런 제가 꼼꼼하게 파헤친 바이너리 옵션의 A to Z! 어떤 의미인지, 불법인지, 종류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지식부터 제가 지금까지 바이너리 옵션을 해보면서 세운 원칙까지 하나씩 알려드릴 테니까 눈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바이너리 옵션은 무엇일까?

바이너리 옵션을 이해하려면 일단 바이너리 뜻부터 알아야 합니다. 바이너리(Binary)는 ‘이진법’이라는 뜻으로 0 혹은 1 중에 하나라는 의미예요. 바이너리 옵션(Binary Option)을 줄여서 BO라고도 하고, 이진 베팅이라고도 합니다. 

이름처럼 바이너리 옵션은 바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거예요. 즉, 시장에 투자할 때 ‘예’ 혹은 ‘아니요’ 두 가지 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결과에 따라 수익을 내거나 잃는 것입니다. 설정된 현재 시점의 가격보다 최종적으로 금액이 커질 것인지(HIGH) 아니면 작아질 것인지(LOW)를 간단하게 예상하는 파생 투자 상품 중 하나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어떤 상품의 시장 움직임 방향에 대한 추측을 특정 시간 이후에 오르냐, 내리냐로 단순화해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바이너리 옵션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지금 1달러가 1310.50원이라고 했을 때 설정된 만료 시간에 1310.50원보다 높아졌을지 아니면 낮아졌을지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이처럼 바이너리 옵션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단순성’입니다. 사실 결과만 놓고 보면 ‘예’, ‘아니요’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거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바이너리 옵션은 도박일까?

바이너리 옵션을 검색해 보면 다양한 후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도박과도 같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바이너리 옵션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예’ 혹은 ‘아니요’라는 두 가지 옵션만 있다는 점에서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도박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런 지식과 전략 없이 무턱대로 돈만 투자한다면 마치 동전 던지기처럼 우연한 확률에 의지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저는 바이너리 옵션이 단순하지만 얼마든지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박과는 정말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사실 동전 던지기가 아닙니다. 

바이너리 옵션은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금융 상품이고 정해진 시간 내에 자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것인지를 예측하고, 맞으면 사전에 정해진 수익을, 틀리면 투자금 전체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투자하려는 시장의 지금까지의 추세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양한 정보와 뉴스를 찾아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거든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달리 동전 던지기는 이런 것이 전혀 불가능하죠! 

바이너리 옵션 불법? 합법?

일단 바이너리 옵션이 뭔지는 이해하셨죠? 그렇다면 바이너리 옵션이 합법이 맞는지도 확인해야겠죠. 나라마다 규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바이너리 옵션을 제공하는 중계 플랫폼이 해당 국가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한 바이너리 옵션은 합법입니다. 

바이너리 옵션을 위한 중계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게 필수적이에요. 만약에 이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바이너리 옵션을 운영하지 않는다거나 먹튀와 같은 금융 사기 사건을 일으킨다면 라이선스가 취소되거나 정지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합법적인 사이트를 찾아서 이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규제 표준을 준수하면서 다양한 거래 옵션을 제공하고 합법적이면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어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바이너리 옵션 vs. 스포츠 베팅 비교하기

제가 스포츠 베팅을 하다가 바이너리 옵션을 막 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바이너리 옵션에 대해서 아주 잘 알지는 못했지만, 첫인상은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바이너리 옵션의 일반적인 룰은 현재의 가격과 비교해서 설정한 만기 시간의 가격이 높아질지 낮아질지를 예상하는 건데, 내 예상이 적중하면 이익을 얻고, 틀리면 투자액을 날리게 됩니다. 

이 기본적인 과정 자체가 스포츠 베팅과 굉장히 비슷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스포츠 베팅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긴 하지만 어떤 옵션을 선택하든지 상관없이 경기가 끝나고 내 예상이 적중했다면 베팅에서 이겨서 이익을 얻는 거고, 아니라면 베팅한 금액을 잃는 거니까요. 

이렇게 미묘하게 닮은 바이너리 옵션과 스포츠 베팅에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우선 스포츠 베팅은 가상 혹은 실제의 경기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건 다들 잘 아실 거예요. 예를 들어 연장 시간을 제외하면 축구 경기는 90분, 농구는 40분 동안 진행이 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 경기들이 10분 만에 끝난다거나 하루 종일 한다거나 하는 상황은 있을 수가 없잖아요?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만료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베팅과 바이너리 옵션이 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너리 옵션의 경우는 시간의 길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단기의 경우에는 60초 정도로 빠르게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중기는 30분에서 1시간, 장기의 경우에는 1시간 혹은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그만큼 자기 스타일에 맞는 장기 혹은 단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비슷한 점은 사실에 기반한 정보와 통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포츠 베팅을 할 때 제가 중요하게 보는 정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팀의 전적과 선수들의 퍼포먼스, 부상 여부 등입니다. 바이너리 옵션도 실제 시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분석하거나 최신 정보, 통계 데이터 같은 것들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예측을 기반으로 하지만 의사 결정을 할 때 어떤 정보를 수집했고 어떻게 분석했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죠. 

이처럼 바이너리 옵션은 스포츠 베팅과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아서 또 다른 선택지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바이너리 옵션의 특징

자, 이제 여러분은 바이너리 옵션이 어떤 건지 대충 감을 잡으셨을 텐데요. 그렇다면 과연 바이너리 옵션이 다른 것과 차별화되는 특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설명을 해드릴게요. 

 바이너리 옵션은 시장 가격을 지표로 확인하고 등락을 예상한다는 점에서 FX 투자나 주식 투자 등과 비슷한 점이 많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런 것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기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를 해보면 좀 더 이해가 쉽게 되실 거예요. 내가 주식을 샀다면 해당 주식이 상장 폐지되지 않는 이상 기간에 끝이 없기 때문에 내가 투자한 금액 이하로 주가가 떨어져서 이익이 마이너스 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바이너리 옵션에서의 손실은 예상이 틀렸을 때 투자액을 잃는 것으로 끝이고 그 이상의 손실은 발생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손절매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죠.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시점에서 성공했을 때 얻게 될 수익과 실패했을 때 잃게 될 손실을 이미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 관리는 바이너리 옵션만의 강력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소수점 투자 같은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1개의 주식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시장 가격만큼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저렴한 주식은 1만 원 이하로도 살 수 있지만, 비싼 주식은 100만 원 이상까지 금액이 책정되기도 하죠. 하지만 바이너리 옵션은 내가 원하는 만큼, 나의 자금 사정에 따라 예산을 책정해서 소량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이너리 옵션 종류

바이너리 옵션은 오르고 내리는 옵션을 예측할 수 있는 시장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이때 두 가지 옵션 중 하나가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만료 시간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상품, 주식, 지수, 통화 등 많게는 200종 이상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요. 선거와 같은 항목에도 바이너리 옵션이 적용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A 후보가 대통령이 될까?라는 질문의 결과는 ‘된다(예)’ 혹은 ‘되지 않는다(아니요)’ 두 가지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거가 바이너리 옵션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도 가능한 것이죠. 

바이너리 옵션이 진행되는 과정

만료 시간이 있는 특정 자산에 두 가지 가능한 결과를 예측하는 바이너리 옵션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산 선택하기

통화, 지수, 원자재 등 바이너리 다양한 종류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결과 예측하고 만료 시간 설정하기

상승 혹은 하락할지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만료 시간을 설정합니다. 이때 투자금도 같이 결정을 하게 되는데요. 사이트에 따라 다르지만 1만원의 소액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결과 확인하기

예상이 적중한다면 페이아웃 배율을 곱한 금액을 받게 되고, 반대로 틀리면 그 거래에 투자한 금액은 전부 잃게 됩니다. 선택지가 2개이므로 승률은 단순히 50%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10만 원을 투자하고 페이아웃율이 1.5배라고 가종을 해보겠습니다. 나의 예측이 적중했다면 10만 원에 1.5을 곱한 15만 원을 회수하여 8만 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예측에 실패했다면 투자한 10만 원만큼의 손실이 발생하고요. 

바이너리 옵션을 하기 전에 필요한 원칙

어떤 베팅이든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돈을 버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무턱대고 마구잡이로 한다면 사실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가가 상승할지 아닐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각자의 분석과 판단을 기준으로 해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처럼 바이너리 옵션 역시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예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확률 게임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스포츠 베팅을 하면서 이런 분석을 통해 감정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저한테 맞는다는 걸 알았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분석 기술과 베팅 프로세스를 바이너리 옵션에서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베팅할 만한 경기가 없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기도 하고요.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원칙을 공개할게요! 

지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기

저는 베팅을 할 때도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분석하는 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사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는 눈을 가리고 다트판에 핀을 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는 해요. 베팅이든 투자든 정확한 결과를 100%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분석하고 판단해서 결정을 하면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마음이 괜찮더라고요. 

전문가처럼 잘 아는 것까지는 현실적으로 무리겠지만, 내가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도로라도 간단히 알아두는 걸 추천합니다. 차트에서 추세나 모멘텀을 읽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다 알고 시작하려고 하면 그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잃어도 크게 상관없을 정도로 소액으로 시작하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도 정말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잖아요?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하다 보면 자기만의 통찰 능력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관리 전략 세우기

투자든 베팅이든 잘되면 이익을 얻지만, 잃을 수도 있으므로 자기만의 기준이 꼭 필요해요. 손실이 크다고 만회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거나 큰 금액을 투자해 더욱 리스크를 크게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 기준에는 정답은 없고 스스로 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2번 연속으로 지거나 어느 정도 잃었다면 그날의 거래는 중지하기’라던가 ‘쉬운 때가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다, 혹은 승률이 유리할 때만 참여한다’ 같은 기준입니다. 

예상하기 쉬운 타이밍은 시세가 오르거나 내리는 트렌드가 이미 어느 정도 나와 있는 경우를 말할 수 있겠죠. 

저는 승률을 60% 이상으로 유지하자는 심리적인 목표가 있어요.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라서 반반 확률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매번 같은 금액만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승률이 50%라면 결과적으로는 수익이 나는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정한 승률을 유지하기 위해서 연속으로 패배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잃는다면 일단 그날은 거기서 중단하고는 해요. 한 번 더 해서 잘 될 수도 있겠지만, 결과는 알 수 없고,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끝이 없거든요. 

감정에 휩쓸리지 말 것

마지막 원칙은 방금 말씀드린 2번이랑 연관되는 원칙인데요, 아무리 내가 원칙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이걸 지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내가 세운 원칙을 지키자는, 어쩌면 다소 냉정한 마음이 꼭 필요해요. 진짜 아쉽게 패배했다고 하더라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 이게 바로 저의 세 번째 원칙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