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월드컵 베팅 알아보기

2022년 12월 10일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독일 축구의 전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프 헤어베이거가 한 말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 실제 축구 경기에서 우리는 헤이베이거의 명언과 같은 예상치 못한 약팀의 승리를 목격해왔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이변이야말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더욱 열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기사에서 우리는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예외적인 상황과 이러한 기이한 상황에서 월드컵에 베팅하는 것이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의 준우승

크로아티아는 1991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후 1998년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여했다. 그후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본선 진출 32개국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대회에서 모습을 보였는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를 한 것을 제외하면 19위~23위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는 한국 축구 대표팀(26위)보다 낮은 월드컵 랭킹(27위)에 자리하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부터 3전 전승을 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가 16강에서는 덴마크를, 8강에서는 러시아를, 4강에서는 잉글랜드를 꺾고 처음으로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는 프랑스와 만나 2대 4로 패배하면서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 대회가 시작할 때 누구도 크로아티아가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가 시작되기 전 한 스포츠 베팅 사이트가 예측한 크로아티아의 우승 확률은 3.2%로 결코 높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크로아티아 우승에 10만 원을 베팅해서 실제 우승까지 갔다면 31배인 310만 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브라질의 참패

월드컵 최다 우승국, 최다 득점, 최고 승률 등 화려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이 되었을 때 많은 축구 팬은 또 한 번의 브라질 우승을 기대했을 것이다.

남미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고 예측이 우세했다. 당시 대회 개최 전 해외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는 브라질의 우승 확률이 23.1%, 아르헨티나가 18.2%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4강전에서 독일과 맞붙은 브라질은 에이스 공격수인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긴 했지만, 접전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브라질이 홈그라운드에서 독일에 무려 1대7 6골 차로 참패하는 예상치 못 한 결과가 벌어지며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이 대회는 해외 언론이 꼽은 월드컵 최대 쇼크에서 상위에 랭킹 되기도 했다.

브라질은 이 대회로 1920년 이래 최악의 참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이 경기를 통해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호나우두를 제치고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으며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대회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4강 참패의 충격 탓인지 3위 결정전에서도 브라질은 3대 0으로 네덜란드에 패배하면서 대회를 통틀어 무려 14점을 실점하는 등 개최국 이점을 누리지 못한 채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의 4강 진출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대거 남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빼놓고 월드컵 이변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전까지는 조별리그 진출도 성공하지 못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모든 경기가 새로운 기록이자 이변이었다. 특히 16강에서 이탈리아를 2대1로 꺾은 것이 결국 8강에서 스페인을 이기고 4강까지 진출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분석하는 이들이 많다.

16강 이탈리아전 배당률은 한국이 3.9였으며, 8강 스페인전 배당률은 3.92였다. 만약 당시 전력상 약팀이었던 한국을 믿고 이 두 번의 경기에 각 10만원씩 베팅을 했다면 각 39만 원씩의 상금을 얻었을 것이다.

한국이 이긴 팀들은 이후 월드컵에서 차례로 우승컵을 든 축구 강국이었기에 세계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탈리아는 2016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에서 맞붙은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0년 전과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우선 달성해야겠지만, 2002년 못지않은 탄탄한 선수 구성과 큰 변동 없이 대표팀 선수들이 오랫동안 한 감독의 지휘 아래서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은 대표팀의 강점이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도 적용될지 기대되는 바이다.

공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