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이 지난 5월 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관하는 상위 클래스 e스포츠 토너먼트로, 전 세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일정 자격을 갖춘 팀만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의 팀이 참가하였으며, 그중에는 대한민국 e스포츠 팀인 Gen.G Esports와 T1도 포함되었다.
이번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 두 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플레이인 무대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으며, 모든 매치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됐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3개 팀만이 다음 무대인 플레이오프 무대로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무대는 5월 9일부터 14일, 그리고 5월 16일부터 21일 두 번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래킷 방식으로 펼쳐졌으며, 모든 경기는 플레이인과 마찬가지로 5판 3선 승제로 진행됐다.
이번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최종 우승은 JD 게이밍(JD Gaming)이 차지했다. 중국 지역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곧바로 플레이오프 무대로 배정된 JD 게이밍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롭게 합류한 한국의 룰러(박재혁) 선수가 봇 라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정글 포지션인 카나비(서진혁) 선수 또한 모든 경기에서 팀을 리드하며 엄청난 기여를 했다.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승자 브라켓 파이널 경기에 진출한 JD 게이밍은 한국의 T1을 상대하게 됐다. 양 팀 모두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줬으나 결국 최종 스코어 3 대 2로 JD 게이밍이 승리하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JD 게이밍은 최종 결승전에서 또 다른 중국 팀인 빌리빌리 게이밍(Bilibili Gaming)과 맞붙었다. JD 게이밍은 결승전에서도 카나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빌리빌리 게이밍을 가볍게 꺾었고,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JD 게이밍은 우승 상금으로 50,000달러를 획득하였으며, 이어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빌리빌리 게이밍과 T1은 각각 37,500달러와 30,000달러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