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지역 리그인 LPL의 서머 시즌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이번 2023 LPL 서머는 지난 5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됐다. 중국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프로팀들이 많기에 이번 대회에도 많은 팬의 관심이 쏟아졌다.
2023 LPL 서머에서 우승하는 팀에게는 오는 2023 월즈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벌여졌다. 총 17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4,200,000위안(583,920달러)으로 책정되었으며,. 참가팀들은 순위에 따라 해당 상금을 나눠 가졌다.
경기는 크게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무대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모두 3판 2선 승제의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10팀은 플레이오프 메인 무대로 진출하였으며, 이들은 순위에 따라 배치된 후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토너먼트가 펼쳐졌으며, 대회의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라운드는 5판 3선 승제로 진행되었다.
2023 LPL 서머의 최종 우승은 JD Gaming이 차지했다. JD Gaming은 중국은 물론 글로벌 대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팀으로, 특히 한국 선수인 Kanavi(서진혁) 선수가 정글러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Kanavi 선수를 중심으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JD Gaming은 마지막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Bilibili Gaming을 3 대 0 스코어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최종 결승전에서 LNG Esports를 상대로 조금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3 대 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JD Gaming은 우승 상금으로 2,000,000위안(278,056달러)과 함께 2023 월즈 무대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2위와 3위는 LNG Esports와 Bilibili Gaming이 차지했으며, 상금으로 각각 1,000,000위안(139,028달러)과 500,000위안(69,514달러)을 획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