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총 이틀간 ESI 싱가포르 e스포츠 컨벤션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ESI (Esports Insider) 싱가포르 2022는 APAC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글로벌 이벤트이다. ESI 싱가포르 2022 컨벤션에서는 이름과는 다르게 실제 e스포츠 경기가 열리지는 않았다. 그 대신 이번 컨벤션에서는 30여 개국에서 참가한 4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게이밍 애플리케이션, e스포츠 산업, 투자, 웹3 등 해당 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그중 ESI의 참가 브랜드로 대한민국의 기아자동차, 그리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참가하였다.
ESI 싱가포르 2022는 단지 해당 주제들에 관한 정보만을 얻는 것이 아니라 현재 e스포츠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서로 네트워킹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았다. 6일에는 주로 현재 e스포츠 상업화에 관한 문제점, e스포츠 산업에서의 파트너십, 그리고 아시아 남동부 지역에서의 e스포츠 생태계에 관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으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조금 더 깊은 주제로 방향을 바꿔 많은 전문가의 블록체인 기술, 마케팅, 그리고 광고를 포함한 더욱 폭넓은 산업에서의 투자와 경영과 같은 주제에 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컨벤션이 진행되었다.
6일 오전 9시, 드디어 ESI 싱가포르 컨벤션의 문이 열렸다. 오전 10시 15분에 Esports Insider의 공동창업자인 Sam Cooke의 개회사로 그 일정을 시작하였다. 이후, 글로벌 지역에서의 전문적인 e스포츠 이벤트,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Web3와 NFTs와 관련된 주제, 그리고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e스포츠 산업에 관한 이야기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의 유익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e스포츠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관한 강연에서 MOONTON 게임즈의 Dylan Chia 외 3명의 전문가은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엇 게임즈의 와일드 리프트 2020 등 특정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소개하며 현재 e스포츠 산업 생태계에 관한 전문 트렌드를 공유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중국의 텐센트와 함께 공동 개발하여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으며, 한국은 물론 현재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점심시간을 가진 이후 Shikenso의 CEO인 Arwin Fallah Shirazi의 브랜드 파트너십을 위한 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계속되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e스포츠와 스폰서십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관해 MnM 게이밍의 CEO인 Kalvin Chung 외 2명의 전문가는 코로나19 이후 디즈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새로운 브랜드로서 e스포츠를 발굴하고 토너먼트 스폰서십이 지속되는 것을 예로 들며 해당 산업이 어떻게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강연은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졌으며, 이후에는 밤 9시 30분까지 음식과 라이브 뮤직이 함께하는 이브닝 소셜로 ESI 컨벤션의 첫날을 마무리하였다.
마지막 7일에는 주로 마케팅과 현재 e스포츠 산업에서의 Web3에 관한 강연이 주를 이루었다. 현재 한국에서도 관심이 굉장히 뜨거운관한 Web 3.0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 기술이다. 오전 10시 20분, Enjinstarter의 총괄 오퍼레이션 책임자인 Joseph Khan의 e스포츠 산업에서의 Web3 게이밍의 주제로 현재 e스포츠 산업에서 Web3 게임의 위치와 이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강연으로 컨벤션을 시작하였다.
이후에 이어진 강연에서는 Play it forward의 총괄 전략 책임자인 Charlie Baillie 및 전문가들이 Web2에서 Web3로의 변화에서 어떻게 블록체인 게임 기술이 e스포츠 산업을 바꾸었는지에 관한 주제를 통해 과거부터 주목받고 있던 블록체인 게이밍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e스포츠 산업의 주류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에픽 게임즈의 기술 매니저인 Dean Reinhard, Crypto.com Capital의 부회장인 Ban Wee, 그리고 PWR의 Billy Young 등 현재 e스포츠 산업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현재 e스포츠 산업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였고, 오후 4시 50분부터 6시까지 참석자들의 네트워킹과 함께 ESI 싱가포르 2022 컨벤션의 막을 내렸다.
이번 ESI 싱가포르 2022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열린 E스포츠 관련 전문 컨벤션이었기에 참가자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한 강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으며 참가자들 간 효과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더욱더 성공적인 컨벤션으로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