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Intel Extreme Masters) 2022 CS: GO(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e스포츠 무대가 지난 7월 4일부터 17일, 독일 쾰른에서 열렸다. 이번 토너먼트는 비 메이저 CS: GO e스포츠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의 팀이 참가하여 총 상금 1,000,000달러를 두고 경쟁하였다.
많은 팀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올해 앞서 개최된 경기들에서 이미 두 번이나 맞붙은 적이 있는 NA’ VI와 Astralis 양 팀의 경기는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의 첫 번째 경기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르는 BLAST Premier Spring e스포츠 무대로, NA’ VI는 Astralis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후, 두 팀은 ESL Pro League에서 다시 만나 3판 2선 승제로 진행된 경기를 펼쳤고, 지난번의 패배를 만회하듯 NA’ VI가 2 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IEM Cologne 2022 e스포츠 무대에서 총 1 대 1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NA’ VI와 Astralis가 다시 한번 맞붙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성사된 NA’ VI와 Astralis의 매치는 NA’ VI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모든 경기에 승리하며 곧바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NA’ VI는 플레이오프에서 Astralis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Astralis 역시 단 한 번, FaZe 팀에게 패배한 것 빼고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
NA’ VI와 Astralis의 준결승전은 3판 2선 승제로 진행되었다. 그들의 첫 번째 라운드는 ‘Nuke’에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라운드 경기 초반부터 NA’ VI는 Astralis를 상대로 굉장히 공격적인 전략을 보여주었다. NA’ VI는 경기 내내 상대방에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전체 경기 흐름을 압도했다. 특히, NA’ VI 팀 내 주전 선수인 S1mple은 21 킬과 오직 10 데스만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NA’ VI는 첫 번째 라운드인 ‘Nuke’ 맵에서 최종 스코어 16 대 8을 기록하며 Astrali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째 라운드는 ‘Mirage’ 맵에서 진행되었다. 두 번째 맵에서는 첫 번째 라운드와는 다르게 Astralis가 선전하였다. Astalis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경기 중반까지 연속으로 11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고, 경기 내 두 번째 라운드까지 12 대 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NA’ VI는 다시 엄청난 팀워크와 실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중반 이후부터 엄청난 방어로 Astralis의 공격을 무마시키며 계속해서 추격했고, 결국 동점까지 만들어내며 추가 라운드까지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추가 라운드에서 NA’ VI의 b1t 선수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최종 스코어 19 대 17로 멋진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stralis의 IEM Cologne 2022 경기는 서머 플레이어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였다. 덴마크 선수들은 올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걱정스러운 눈길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IEM e스포츠 토너먼트에서 덴마크 출신의 Astralis가 멋진 경기력으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Astralis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NA’ VI는 FaZe와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최종 2위로 이번 토너먼트를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