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글로벌 시리즈 1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11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됐다. PUBG 글로벌 시리즈는 PUBG 코퍼레이션에서 주최하는 2023년 첫 번째 메이저 챔피언십 e스포츠 토너먼트 무대이다.
메이저 챔피언십 대회인 만큼 참가 기준 또한 엄격했는데, 지난 페이즈 1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24개 팀만 참가할 수 있어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까지 지역 리그 4곳의 상위 팀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Gen.G Esports, Danawa e-sports, 펜타그램, 그리고 GHIBLI Esports가 출전하였다.
대회는 크게 그룹 스테이지와 브라켓 스테이지,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 무대로 나눠져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졌으며, 참가팀들은 모두 세 그룹으로 나눠져 경기를 치렀다.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16개 팀은 브라켓 스테이지의 승자조로 진출했고, 나머지 하위 8개 팀들은 패자조로 진출해 경기를 진행했다.
브라켓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펼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승자조와 패자조의 상위 8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대망의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는 최종 18개 매치를 통해 이번 글로벌 시리즈의 우승팀을 가리게 되었다.
이번 글로벌 시리즈 1의 최종 챔피언은 중국의 17Gaming이 차지했다. 17Gaming은 지난 2022 PUBG 글로벌 챔피언십 무대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던 팀으로, 여러 글로벌 무대에서 항상 순위권에 들었으나 정작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드물었기에 이번 우승은 많은 팬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번 PUBG 글로벌 시리즈 1의 총상금은 50만 달러로, 참가팀들은 순위에 따라 해당 상금을 나눠 가져갔다. 1위를 차지한 17Gaming은 우승 상금 8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기록한 Acend와 Tianba는 각각 3만 5천 달러와 3만 달러를 획득했다. 한국 참가팀에서 Danawa e-sports가 아쉽게도 4위를 차지하며 상금 2만 5천 달러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