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론 e스포츠, 레인보우 식스 코리안 오픈 2022 최종 우승

2022년 10월 11일

레인보우 식스 코리안 오픈 2022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FPS 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코리안 오픈 2022 가을 시즌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코리안 오픈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레인보우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이다. 이번 레인보우 식스 코리안 오픈 플레이 오프에는 스피어 게이밍,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판테라, 담원 게이밍, 그리고 탈론 e스포츠까지 총 여섯 개의 프로팀이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렀다. 이번 레인보우 식스 코리안 오픈 플레이오프는 모두 3판 2선 승제로 진행되었으며, 총상금 6천만 원 규모로 개최되어 최근 열린 레인보우 식스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손꼽힌다.

지난 29일 진행된 이번 레인보우 식스 코리안 오픈 가을 시즌의 결승전에서 역대 코리안 오픈 e스포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팀들인 담원 기아와 탈론 e스포츠팀이 우승의 자리를 두고 겨루었다. 

양 팀 모두 과거 코리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바로 지난해에 열린 2021 코리안 오픈 섬머 리그에서는 담원 기아가 탈론 e스포츠를 상대로 3 대 2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전적이 있기에 이번 결승전에서는 과연 담원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탈론 e스포츠가 복수전에 성공할지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다.

탈론 e스포츠, 담원 기아를 꺾고 최종 우승

탈론 e스포츠가 최종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를 꺾고 이번 레인보우 식스 코리안 오픈 2022의 우승팀이 되었다. 탈론 e스포츠는 원래 홍콩에서 시작된 팀이지만, 현재 스쿼드와 코치는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액티브 스쿼드로는 Soldier(이시현), Kanos(이성범), Demic(김대영), h3dy(권유근), Marb1e(윤석현), 그리고 Misa(홍상영) 선수가 활동 중이며, 이번 코리안 오픈에서도 해당 스쿼드로 멋진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탈론 e스포츠는 2021 코리안 오픈 스프링 시즌부터 이번 2022 어텀 시즌까지 무려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거머쥐며, 코리안 오픈 e스포츠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코리안 오픈 2022 가을 시즌에서도 탈론 e스포츠는 단단한 팀워크와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탈론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그룹 스테이지 최종 2위로 담원 기아와 함께 곧바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서 스피어 게이밍,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그리고 판테라 팀이 쿼터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노타이틀과 프렙 e스포츠(PREP eSPORTS는 아쉽게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곧바로 준결승전으로 진출한 탈론 e스포츠는 4강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맞붙게 되었다. 샌드박스 게이밍 역시 EnvyTaylor(김성수) 선수를 앞세워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지난 코리안 오픈 2022 서머 시즌에서 우승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불렸다. 하지만 탈론 e스포츠가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Villa 맵으로 시작된 첫 번째 라운드에서 탈론 e스포츠는 샌드박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 우위를 점했고 계속해서 경기 흐름을 이끌어 가며 최종 스코어 8 대 7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여주었다. 탈론 e스포츠의 soldier(이시현)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무려 100 pts를 획득하며 두 번째 라운드마저 승리로 이끌었고, 결국 단 한 번의 라운드도 패배하지 않으며 결승전에 손쉽게 진출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탈론 e스포츠는 담원 기아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담원 기아 역시 yass(유상훈) 선수가 팀 리더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담원 기아는 최근 참가한 레인보우 식스 e스포츠 대회에서 무려 세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룹 스테이지 1위로 4강전에 진출한 담원 기아는 준결승전에서 만난 스피어 게이밍을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예상대로 탈론 e스포츠와 담원 기아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며 모든 팬을 긴장하게 했다.

Skyscraper에서 시작된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양 팀 모두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최종 스코어 8 대 7로 아슬아슬하게 담원 기아가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탈론 e스포츠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Kafe Dostoyevsky에서 시작된 두 번째 맵에서 solider 선수의 활약이 다시 한번 시작되었다. solider 선수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는 담원 기아의 팀워크를 무너트렸고 7 대 2의 스코어로 탈론 e스포츠가 승리를 거두며 1 대 1 동점을 만들어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도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담원 기아가 Bank 맵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7 대 3으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2 대 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진행된 네 번째 라운드에서는 탈론 e스포츠가 7 대 4로 이기면서 또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며 최종 라운드를 진행하게 됐다.

마지막 다섯 번째 라운드는 Villa 맵에서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담원 기아의 RIN(장병욱) 선수와 yass 선수가 초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라운드 중반부터 탈론 e스포츠의 soldier 선수의 활약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이어서 Demic(김대영) 선수 또한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결국 탈론 e스포츠는 7 대 4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했다.

탈론 e스포츠는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결승전에서 3 대 2로 담원 기아를 꺾고 이번 코리안 오픈 2022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탈론 e스포츠는 지난 2021 코리안 오픈 가을 시즌에 이어 이번 2022 코리안 오픈 가을 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2천만 원을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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