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LCK가 지난 1월 18일 개최됐다. LCK는 LoL Champions Korea의 약자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한민국 프로팀 최강을 가리는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이다.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LCK 스프링 시즌에는 SKT T1, Gen.G Esports(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 Dplus KIA(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 광동 프릭스, BRION(브라이온), DRX, 그리고 농심 레드포스까지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시즌의 특이사항으로는 담원 기아의 팀명이 Dplus KIA로 변경되었다는 것과 더불어 이번 시즌부터 패배 팀의 인터뷰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도입을 통해 대진운으로 인해 쉽게 탈락되는 경우를 줄여 시청하는 팬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지난 1월 18일부터 3월 19일까지 이번 2023 LCK 스프링 시즌의 예선전, 그룹 스테이지가 막을 내렸다. 예선전 무대는 모두 3판 2선 승제로 진행됐다.
이번 LCK 스프링 시즌, 예선전 무대에서의 주인공은 단연 SKT T1이었다. T1은 단 한 차례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패배한 기록을 제외하고는 약 2달간 진행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T1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서포터 포지션의 ‘케리아’ 류민석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케리아 선수의 경우 무려 13경기에서 MVP로 선정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T1은 그룹 스테이지 내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손쉽게 그룹 스테이지 1위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서 Gen.G Esports가 2위를 차지했다. Gen.G Esports는 지난 2022 LCK 서머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젠지의 ‘쵸비’ 정지훈 선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의 3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KT 롤스터가 차지했다.
KT 롤스터는 지난 2018년 이후 LCK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해 ‘기인’ 김기인 선수의 영입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KT 롤스터에서 정글 포지션을 맡고 있는 ‘커즈’ 문우찬 선수도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여러 차례 MVP에 선정되며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그룹 스테이지에서 T1, Gen.G, KT 롤스터, Dplus KIA, 한화생명 e스포츠, 그리고 샌드박스 게이밍 총 여섯 개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무대는 오는 4월 9일 결승전 무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LCK 스프링 시즌의 총상금은 375,000,000원으로, 참가팀들은 순위에 따라 해당 상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