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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의 새로운 방패, 페르디 카디오글루: 조세 모리뉴의 제자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별로

2024년 19월 10일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은 거의 2억 파운드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여 아홉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이 중에서도 유일한 수비수로 눈에 띄는 존재는 바로 페르디 카디오글루였다. 카디오글루는 유럽 최고의 수입을 자랑하는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서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페네르바체가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후, 브라이튼은 카디오글루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이 터키 출신의 25세 선수는 오른쪽과 왼쪽 수비뿐만 아니라 미드필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그는 브라이튼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있다.

카디오글루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교체투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페네르바체에서 18세의 어린 나이로 이적한 그는 총 204경기에 출전하여 18골과 22도움을 기록했으며,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카디오글루를 실력 있는 선수로 평가하면서도 그의 마음이 이미 브라이튼으로 옮겨갔다고 언급했다. 6년간의 페네르바체 생활을 마감하고 보다 큰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하는 카디오글루의 결정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브라이튼에서 카디오글루는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조엘 벨트먼, 타리크 램프티, 잭 힌쉘우드 등의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클럽은 그의 경기 내외적인 능력과 자질이 브라이튼의 정신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이번 이적으로 카디오글루는 개인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과연 그는 브라이튼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아니면 여느 이적생들처럼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될까? 그에 대한 답은 오는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번 이적은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한국인 라이징 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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