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서 라이브 베팅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단 과거와 비교해보면 온라인에서 베팅을 즐기는 이들이 절대 다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온라인 베팅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는 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베팅을 할 수 있는 라이브 베팅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많은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면서 지난 2년여간 스포츠 베팅을 즐기던 이들에게는 다소 침체기라고 할 수 있었으나 많은 것들이 일상으로 돌아온 최근에는 더욱이 라이브 베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 기사에서는 경기가 열리기 전에 베팅을 마감하던 전통적인 스포츠 베팅과 비교해서 라이브 베팅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짚어보고 한국에서 라이브 베팅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라이브 베팅이란? 

라이브 베팅(live betting)은 실시간 베팅이라고도 불리는데, 단어 그대로 진행 중인 경기에 실시간으로 베팅을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즉, 경기가 시작된 이후부터 종료 직전까지, 심지어 종료 1분 전까지도 베팅이 가능하다.

기존의 일반적인 스포츠 베팅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할 수 있었지만, 라이브 베팅은 경기를 보면서 동시에 베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움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변수가 계속해서 일어나므로 자연히 배당률도 시시각각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라이브 베팅하는 방법 

라이브 베팅은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인 축구, 야구, 농구의 세 종목 외에도 배구, 골프, 테니스, e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가능하다. 글로벌 스포츠 베팅 사이트의 경우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종목의 수백 개의 경기에 실시간으로 베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베팅하는 방법 또한 일반적으로 경기 전에 마감되는 베팅과 다르지 않다. 

가장 기본적으로 승리와 패배를 예측하는 승무패 베팅, 강팀과 약팀의 전력 차를 고려하여 일정 점수를 미리 더하거나 빼는 핸디캡 베팅, 경기에서 나오는 점수의 총합을 예측하는 종합(언더/오버) 베팅, 특정 선수의 활약에 대한 베팅 등이 실시간 베팅에서도 모두 가능하다. 경기나 사이트에 따라 일반적인 베팅보다 베팅 가능한 종류가 다소 적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라이브 베팅에서도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는 세부 베팅이 가능하다. 경기 전반이 진행 중일 때는 경기 전체, 전반, 후반 경기 내용에 대한 베팅이 가능하고, 전반이 끝나면 전반에 대한 베팅 창은 비활성화되며 나머지 후반과 경기 전체에 대한 베팅 창만 활성화된 채로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경기가 진행될수록 베팅할 수 있는 옵션이 점점 줄어드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배당률 역시 실시간으로 변동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전략을 조정하며 베팅에 임할 수 있다. 경기 전에 마감되는 일반 베팅은 내가 베팅한 조건이 맞기를 바라며 경기를 관람할 뿐이지만, 라이브 베팅에서는 변화하는 경기 흐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베팅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 진행되고 있는 경기의 상황에 따라 배당률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는 라이브 베팅을 적극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라이브 베팅에서 주의할 점

라이브 베팅은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베팅을 할 수 있다는 특성상 경기 전에 베팅을 종료하는 기존의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전의 예측과 달리 막상 경기를 해보니 양 팀의 경기 흐름이 생각과 다르거나 그날 엔트리 선수들 간의 합이 맞지 않는 등 이례적인 상황은 얼마든지 펼쳐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 베팅은 베터에게 현실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배당률이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이 변동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경기 전반에서 본 배당률과 하프타임에서 설정되는 배당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진행 중인 경기의 선수 부상이나 교체, 퇴장 등과 같은 변수에 따라 베팅 기준점 및 배당률이 실시간으로 변경되고 베팅이 마감되기도 한다. 

그리고 베터가 전략을 세우고 대응하기 유리하다는 특성상 기존의 베팅 방식과 같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배당률은 낮게 책정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경기에 따라 두 가지 결과에 베팅을 할 수 있는 더블 찬스나 핸디캡 베팅 등 일부 방식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어 베팅의 폭이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베팅을 하면 취소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임해야 하며, 경기를 보면서 베팅을 하기 때문에 스릴감이 증폭되어 경기 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과하게 베팅을 할 우려가 있다. 실시간 베팅 역시 전반적인 계획과 기준을 세워두고 건강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도 스포츠 라이브 베팅을 할 수 있는가?

한국에서 ‘체육진흥투표권’이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스포츠토토’로만 스포츠 베팅이 가능하다. 현재 스포츠 토토는 라이브 베팅을 지원하지 않으며 경기가 진행되기 전까지만 베팅을 할 수 있다. 이 외의 한국의 사설 스포츠 베팅 사이트는 허가 없이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이므로 실시간 베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먹튀나 개인정보 도용의 위험이 있어 이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해외의 스포츠 베팅 사이트는 어떨까? 해외의 스포츠 베팅 업체의 경우 관련 기관의 규제 법령에 따라 다양한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만 운영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향후에라도 라이선스를 유지하는 데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운영 허가가 취소된다. 따라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면 안정성을 보장받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글로벌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스포츠팀과 스폰서십 및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하여 더욱 믿을 수 있다.  

라이브 베팅을 하기 위해 해외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찾는다면 사전에 반드시 라이선스를 보유했는지 확인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라이선스 관련 정보는 대부분의 사이트 메인 페이지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떤 해외 스포츠 베팅 사이트든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 개인적인 선호도나 편의성, 그리고 한국어 서비스 제공 여부, 입출금 방식이나 조건 등을 살펴본 후 본인에게 맞는 해외 라이선스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선정하여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