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실패 여파, 한국 야구 순위 하락…대만은 ‘급부상’

첫 번째 출판: 29th 11월 2024 마지막 편집: 2024.11.29

한국, 프리미어12 4강 탈락으로 세계 랭킹 6위 하락

대만 프리미어12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대폭 상승, 단독 2위 등극

국제 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에 상처가 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최근 치러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세계 랭킹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만은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랭킹에서 급등한 모양새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각 국의 야구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발표한 최신 랭킹에서 한국은 총점 4487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랭킹보다 다소 낮은 순위로, 대만과의 점수 격차는 더욱 벌어진 1011점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야구는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며 상위권 랭킹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4강 탈락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대만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1380점을 추가, 총점 5498점을 기록하게 되어 세계 랭킹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대만 야구의 이 같은 성과는 프리미어12 우승으로 인한 보너스 포인트 획득이 크게 작용했다. 대만 야구의 상승세는 아시아 지역 야구 파워 밸런스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는 바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준우승으로 선전한 일본은 6866점으로 변함없이 랭킹 1위를 고수했다. 일본 야구는 꾸준한 기량과 지속적인 성과로 세계 야구 무대에서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랭킹 3위로 올라서며 한국과의 격차도 역시 101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야구가 강호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럽 야구의 강자인 네덜란드는 계속해서 세계 랭킹 7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WBSC 세계 랭킹은 WBSC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변동되며, 특히 프리미어12와 같은 큰 대회의 우승 팀은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를 받게 되어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 야구는 다가오는 국제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며 랭킹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실한 준비와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