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유망주의 화려한 변신, 비록 골든글러브는 놓쳤지만…

첫 번째 출판: 29th 11월 2024 마지막 편집: 2024.11.29

히어로즈의 송성문, 개인 최고 성적에도 불구 골든글러브 수상 실패

김도영의 압도적인 시즌 성적,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으로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3루수 송성문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로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도영 선수와의 경쟁에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송성문 선수는 올해 눈부신 성적을 거뒀음에도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끊어내지 못한 채, 더 높은 곳의 문턱 앞에서 멈춰 서야 했습니다.

송성문 선수는 올해 총 142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40, 홈런 19개, 타점 104개, OPS 0.927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이전의 ‘만년 유망주’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입니다. 특히, 전역 후인 2017년 이후에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그가 2022년에는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에는 대반전을 이루며 주목받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도 6.13을 기록, 리그 내 3루수들 중 큰 격차로 앞서는 등 그의 활약은 단순히 숫자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천신만고 끝에 도달한 문턱에서 다른 ‘괴물’ 선수를 만나 미뤄지고 말았습니다.

그 ‘괴물’은 다름 아닌 김도영 선수로,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7, 홈런 38개, 타점 109개, 득점 143개, 도루 40개, OPS 1.06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올해의 KBO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섭렵하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가 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에 비하면 송성문 선수의 성적도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송성문 선수와 김도영 선수의 경쟁은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았으며, 이번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과정만큼이나 시상식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결국 골든글러브는 김도영 선수의 수상으로 확정되었으나, 송성문 선수의 노력과 성장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송성문 선수의 이야기는 만년 유망주에서 시작해 최정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골든글러브는 올해의 ‘괴물’에게 돌아가고 말았으며, 앞으로 송성문 선수가 어떠한 도전을 이어나갈지 야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