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한 풀고, 최초 타점왕 등극…오스틴의 코리안 드림, 메이저리그 때보다 높은 연봉 ‘3년 370만 달러’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오스틴과 에르난데스 재계약 확정
오스틴, LG 소속으로 역대 최다 타점 기록 및 타점왕 영예 안아
엘지(LG)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한국 프로야구로 자리를 옮긴 외국인 타자 타일러 오스틴과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KBO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코리안 드림을 실현한 두 선수는 팀의 중심 멤버로 자리매김해왔다.
오스틴은 LG 트윈스와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 시즌을 빛낸 화려한 활약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었다. 지난 시즌 그는 140경기에서 무려 32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결승타를 14개나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스틴은 LG에서 2년 연속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물론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타점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그가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되어 시작한 메이저리그의 경력에서는 불가능했던 일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을 얻던 시절과 대비될 때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오스틴의 재계약에 곁들여진 또 다른 주역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그는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LG의 마운드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재계약을 통해 LG는 내년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 드림을 이룬 오스틴은 재계약 후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2025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다짐했다. LG 감독 염경엽은 결승 홈런을 친 오스틴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고, 팬들의 기대 역시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KBO 리그에서의 이 같은 활약은 오스틴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성공의 장을 열어주었다. LG와의 훌륭한 계약은 그의 놀라운 변화의 기록이자 앞으로 열릴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을 알린다.
이제 KBO 리그 팬들의 눈과 마음은 오스틴과 LG 트윈스가 2025년 시즌에도 어떠한 놀라운 업적을 이룰지 주목하고 있다. 오스틴의 코리안 드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그의 선수 생활 다음 장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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