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의 깜짝 우승과 장이의 변화무쌍, 일본서 생긴 새로운 장
프리미어12 우승으로 대만 야구의 세계적 위상 확인
장이, 일본 제외 후 돌풍의 복귀 모색
세계 야구계가 대만의 엄청난 반전에 놀라고 있다. 대만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강국 일본을 꺾은 것. 이 중심에는 전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로 활약하다가 방출된 후 대만으로 돌아온 장이가 있었다. 장이는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3이닝 무실점의 환상적인 역투를 펼치며 대만 야구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장이는 대만출신으로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시작해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방출되는 아픔을 겪고, 대만의 푸방 가디언즈로 복귀하여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 복귀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장이는 끈질긴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장이는 2019 프리미어12에서 이미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불펜 투수로서 5경기에 출전해 8이닝 동안 단 한 점의 실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한 놀라운 성적은 다시 한 번 일본 구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장이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장이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현재 일본 구단들로부터 이적 상황과 NPB 복귀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장이는 외국인 선수 쿼터 규정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구단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영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로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리그 규정에 따르면 장이가 대만을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최소 3시즌 동안은 리그에 머무를 의무가 있다. 이로 인해 장이의 이적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일본 구단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프리미어12가 장이에게는 큰 기회였음을 알 수 있다.
대만 야구에 큰 동력을 제공한 이번 프리미어12 우승은 한 선수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면 받은 땅에서 다시 기회를 얻게 된 장이의 이야기는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대만 야구의 희망이자 부활한 에이스 장이가 앞으로 어떤 극적인 전개를 이루어낼지 모든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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