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외데고르의 따뜻한 배려, 카이 하베르츠의 신뢰를 얻다

첫 번째 출판: 18th 10월 2024 마지막 편집: 2024.10.29

축구는 단순히 그라운드 위의 열정과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가 아니다. 때로는 경기장 밖의 관계가 그라운드 위에서 발휘되는 플레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은 아스널 FC에서 마르틴 외데고르(Martin Odegaard)와 카이 하베르츠(Kai Havertz)의 우정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두 선수는 클럽 내외에서 두터운 우정을 쌓으며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친밀함 뒤에는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외데고르는 아스널에서 3년 이상을 보내며, 현재 클럽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하베르츠는 아스널에 합류한 지 15개월 정도 되었으며, 그의 시작은 다소 도전적이었다. 하베르츠는 초기에 팬들로부터 그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팀 동료들의 거대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 사이의 강한 유대감과 단결을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지지를 중요시했다. 이러한 팀 내 문화 속에서 외데고르가 보인 선행이 하베르츠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본머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아스널에게 주어진 페널티 킥을 두고 있었던 사건이다. 당시 외데고르는 페널티 킥을 차려고 하는 부카요 사카(Bukayo Saka)에게 하베르츠에게 기회를 주도록 요청했다. 이 자상한 행동은 하베르츠의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이후 그는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 일로 하베르츠는 외데고르에게 크게 감동했으며, The Athletic에 따르면 이 사건은 두 선수 사이의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추후 여름 휴가 기간에 이들은 자신들의 파트너와 함께 하게되며, 이는 두 사람의 끈끈한 친분을 공고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베르츠가 아스널에서의 새로운 활력을 찾는 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경기도 큰 역할을 했다. 하베르츠는 10번 포지션에서 뛰며, 공격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맞섰다. 그의 활약은 아스널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그의 폼은 점차 상승세를 그렸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경기장 안팎의 진정한 동료애는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서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다. 외데고르의 배려와 하베르츠의 반응은 팀워크의 힘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으며, 아스널에서 이러한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