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인터내셔널은 도타2의 게임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이 주최하는 가장 큰 글로벌 e스포츠 경기이다. 도타2 인터내셔널 대회는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도타2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만큼 해당 e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전 세계 많은 도타 팬들이 기다려온 도타2 인터내셔널 2022가 올해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2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지난 인터내셔널 e스포츠 무대에는 총 16개에서 18개의 팀이 참가하였으나 이번 인터내셔널 2022에서는 2팀이 추가되어 총 20개의 프로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최되고 있는 도타2 e스포츠 무대 중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경기이므로 참가 자격 또한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매년 인터내셔널 경기 개최 전 도타 프로 서킷(DPC)이라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은 얻은 상위 팀들만 도타2 인터내셔널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유럽, 중국, 북미, 남미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지역 내 리그에서 높은 성적은 얻는 팀들이 인터내셔널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인터내셔널 2022에서는 도타 프로 서킷에서 선발된 12개의 팀과 각 지역 내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은 얻은 6개의 팀 그리고 마지막 2개의 팀을 최종 선발하여 총 20개의 팀이 참가하게 되었다. 올해 확정된 참가 팀으로는 PSG.LGD, OG, Team Spirit, beastcoast, Team Aster, Thunder Awaken, BOOM Esports 등이 있다. 

특히 지난 도타2 인터내셔널 2021에서 우승한 Team Sprit과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OG를 꺾고 PSG.LGD가 이번 DPC에서 1위로 인터내셔널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이번 인터내셔널 2022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터내셔널 2022에 참가하는 Fnatic팀에 대한 대한민국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현재 Fnatic의 코치는 한국 출신의 이정재 (SunBhie) 코치가 감독하고 있으며 도타2 인터내셔널 무대에 이번이 다섯 번째 참가일만큼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회 포맷은 그룹 스테이지와 메인이벤트 두 개로 나뉜다.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총 20개의 참가팀이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에서 본선 무대인 메인이벤트 진출을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각 팀은 참가하는 모든 팀과 개별 경기를 치르며, 상위 4개의 팀은 본선 무대의 승자조(Upper bracket)로 곧장 진출하는 혜택을 가지게 되며, 이후 하위 5위부터 8위 팀들은 패자조(Lower bracket)로 진출하여 메인이벤트에서 결승전을 향한 경쟁을 치르게 된다. 각 그룹의 9위와 10위 팀들은 아쉽게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게 된다. 

이후 메인이벤트인 본선 무대는 10월 20일부터 23일 그리고 10월 29일부터 30일 두 차례 나뉘어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진출한 총 16개의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Double-elimination) 방식으로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고, 최종 승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도타2 인터내셔널 무대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엄청난 규모의 대회답게 상금 규모 또한 어마어마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도타2의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기본 상금과 더불어 게임에서 판매되는 전투 패스 (Battle Pass)라는 게임 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의 일부를 총상금에 누적하기 때문이다. 이번 도타2 인터내셔널 2022의 경우 현재 누적 총상금 규모만 12,504,599달러이며 이후 판매되는 전투 패스에 따라 최종 상금은 더욱 증가할 것을 보인다.

전 세계 도타2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주목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만큼 이번 도타2 인터내셔널 2022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인터내셔널 2022 무대에서 과연 어떤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